시나리오 77 또 시나리온가 싶었다 호랑이담배피던시절 슈페리어 강의가 있었는데, 그당시 스크립트만 외워서 읊으면 런이 나온다는 후기가 난무하는 강의였다. 물론 좋았다. 하지만 하나의 런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여 확장한다면 큰 무기가 되겠지만 난 그렇지 못했다. 다양한 상황에 적용하기엔 한계가 있었다. 그런 말이 있다. 무슨말을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그 비언어가 중요하고, 네가 어떤사람인지 중요하다고. 비언어가 무려 93% 비중이니까. 언어 7%는 중요하지 않다고.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때론 그 나머지 7%가 나머지 93%못지않게 중요할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초반에는 남자가 더 말을 많이 하고, 리드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꿀먹은 벙어리 마냥. 샌님마냥. 미소녀마냥 있으면 과연 될까? 외적 요소가 매우 뛰어나 여자의 가치보다 뛰어나다면 가능할것이다. 어떤 개소리를 해도 가능할것같다. 하지만 난 그렇지 못했다. 물론 외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은 해야겠지만, 외적가치 향상에는 한계가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론이 필요하다. 난 그것을 뱉는 언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관점에서 시나리오77은 도움이 된다. 여러 루틴들, 실제 문구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당장 무슨말을 해야할지에 대한 갈증이 해소된다. 여기 루틴을 다 외우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떤 핵심을 전달할 것인지, 어떤 느낌으로 전달하는 것인지 감을 잡는것이 중요하다. 물론 암기를 하면 더 좋겠지만 영혼없는 앵무새보다는, 조금은 머뭇거리더라도 영혼을 담은 멘트가 더 좋다고 생각한다.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시나리오77도 괜찮다. 물론 썬더호크님의 마스트 오프 필드도 추후 구독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