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역학우위론 집필 2015년 독 - 연락의 기술 집필 2016년 세번째 서적 집필 중 강원도에 방을 잡은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강의 때문에 계속 왔다갔다 거리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공기 좋은데 있으니 집중이 잘 됩니다. 각설하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워낙 정보도 없이 급하게 쓰기 시작한 세 번째 서적에 대한 시놉시스를 공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본적으로 ‘미드 게임’을 베이스로 합니다. 그러나 미드게임이라는 것의 범위를 설정하는 것도 사실 명확하지가 않죠. 따라서 여성과 대화를 시작하고 끝을 내는 모든 상황이 사실상의 범위입니다. 말을 걸고 관계를 끝내는데 까지 말입니다. ‘폰게임’에 대한 부분은, ‘휴대폰이라는 공간의 특수성’ 자체를 따로 다루지는 않습니다만, 여기에 나오는 내용을 그대로 쓰셔도 무방할 정도로 방대할 것입니다. (위에 언급한 ‘공간의 특수성’까지 잘 고려한 폰게임 서적은 전 세계에서 ‘독 – 연락의 기술’이 가장 완성도가 높으며 실용적이라 자부합니다.) 2. 서적의 구성은 모두 실전 상황의 각본, 그리고 그에 따른 설명으로 단순하게 구성됩니다. 가장 큰 분류로 나누자면 우선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로 큼직큼직한 게임 여러개를 정리합니다. 가령 보수적이고 양지적인 여자를 대상으로 하는 A타입의 게임. 소셜이나 소개팅에서 진행이 되는 B타입의 게임. (물론 모두 지금은 ‘예’일 뿐입니다.) 등등 몇 가지의 게임들을 풀어놓을 것입니다. 과거 ‘Superior’, ‘Manifesto’ 등의 시나리오 형식의 제 메인강좌들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그것들이 여러 개 등장할 것입니다. 3. 그리고 두 번째 큰 분류로는 아주 디테일한 상황, 그 자체들이 목차가 됩니다. 지금 계획대로라면, 약 50개 이상의 디테일한 상황들을 전부 설명합니다. 접근, 참가권, 지배력, 긴장감, ASD, 스킨십, 관계설정 기타 등등(10개 이상) 이런 것들을 큰 챕터로 두고 각 파트당 3~10개 사이의 디테일한 상황들을 써놓았습니다. 예를 들어, ASD의 경우, 1 “나는 원래 천천히 알아가는 스타일이야.” 2 “처음 봤는데 이런 건 아닌 것 같아.” 3 “난 네가 진중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4 “원래 여자들 만날 때 이래?” 5 “나를 정말 마음에 들어 하면 다음에 다시 보자” 6 “나를 마음에 들어 하면 아껴줘야 하는 거 아니야?” 이것들이 목차 그 자체이며, 참가권의 경우 1 처음본 상대가 나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 2 초반부터 계속 핸드폰을 한다. 3 “제가 원래 술을 안 마셔요.” 4 초반부터 식상한 질문들만 해야 할 때 5 “되게 어려 보이시는데.” 6 “나이 좀 있어보이시는데.” 이런 것들이 목차입니다. (실제로 구성해놓은 목차들이며, 물론 완성되기 전까지는 지속적으로 수정, 편집됩니다.) 그 외에도 Wing Play, 소셜 플레이, 돌발변수 등. 제가 지금까지 직접 겪은 수천의 케이스, 그리고 그 곱절을 훌쩍 넘는 피드백 데이터들을 대조해가며 집필할 예정입니다. 4. 따라서 큰 그림은 큰 그림대로 그려서 진행하고, 그러면서 발생하는 각종 상황들에 99% 대처할 수 있도록 집필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반복적으로 필살 루틴들도 많이 실을 예정입니다. 말 그대로 루틴입니다. 실제로 제가 습관적으로 활용하는 것이죠. 필살이라고 해서, 이 말만 하면 하트가 나오는 그런 게 아닙니다. 인간과 인간은 변수 그 자체입니다. 당신이 어떤 상황에 당황할 수 있고, 할 말이 안 떠오를 수도 있고, 다음 말을 이어가는데 매끄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이런 틈새들을 효과적으로 매꿔 줄 만한 루틴들을 말합니다. 그런 것들이 수 십 개의 시나리오 속에서 지속적으로 반복되게 하여,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추출할 수 있도록 유도해놓을 예정입니다. 5. 사전 한 권 써보자는 마음으로 집필 중입니다. 할 수 있는 데 까지 해봐야죠. 근데 사전이라고 이미지를 갖기엔 너무 트렌디 한 느낌이 살지가 않네요. 사실은 굉장히 트렌디하게 쓰여 지고 있습니다. 이제 이것까지 쓰면, 은퇴하기 전까지 쓸 서적은 도무지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만큼 진짜 말과 행동으로 될 수 있는 건 다 쓸 작정으로 쓰는 중입니다. 모든 프로그램들이 그렇지만 서적을 집필할 때도 역시 항상, 여러분들이 지불하시는 금액의 10배만큼을 달리더라도 절대 얻을 수 없는 것들을 쓰고자 하는 마음과 실력으로 집필합니다. (딱 한 권 더 쓴다면 역학우위론2 정도 계획 중입니다. 사실 이번 책 집필하면서 몰래몰래 몇 파트 정리해놓고 있어서 이러다 현실화 될지도 모릅니다.) 커뮤니티에 글 쓰려고 강원도에서 와이파이 찾아서 30분 돌아 댕겼네요 ㅡㅡ 저는 이만 다시 짱 박히러 갑니다. 궁금하신 내용은 덧글로 다시면 폰으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가격 빼고 – 아직 회사에서 안 정했음) 아 출고일은 아무리 빨라도 11월 중하순 정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뭐 이제 10월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