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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우위론이 전쟁을 하기 전에 이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면 시나리오 77은 전쟁에 나갔을때 이기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더군요. 역학우위론은 손자병법과 유사하고, 시나리오 77은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손자병법은 외교, 물자, 정치 등을 통해 사실상 전쟁이 필요없을 정도로 우월한 상태를 만드는 데 집중하는데 역학우위론은 기술이 필요없을정도의 우월적인 남자를 만드는데 포커스가 있죠. 반면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은 전쟁을 시작했을때, 군대를 어떻게 운용하여 최대한 이기는데 촛점을 맞추고 시나리오 77은 게임이 시작되었을때 어떻게 승리할까에 촛점을 맞춥니다. 미리 이기고 시작하는 역학우위론이 좀 더 우월한 느낌이지만 막상 전쟁에 나가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알려주는 시나리오 77도 무척 유익했습니다. 역학우위론은 전략(큰그림)이라면 시나리오 77은 전술에 관한 내용이랄까요. 장기적으로는 역학 우위론의 지침을 따르는 게 무조건 중요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시나리오77도 상당히 좋은 내용이란 생각이 듭니다. 책으로도 이정도인데 만나면 얼마나 뛰어날지... 얼른 백야론을 들어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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