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우위론 구매한지 꽤 되었는데 이제야 후기를 작성하네요ㅜㅜ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오랜만에 달림중 첫새+변기수리비23만원 치명타에 흔들려있는 정신을 잡고자 후기 작성해 봅니다

일단 적고싶은것을 나열하면 

1. 역우론 이전에 나의 픽업마인드

2. 이책이 나에게 끼친 영향

3. 시간이 꽤 지난 지금 상황에서에 변화

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네요

시작하겠습니다

1. 역우론이전에 저의 픽업마인드는 뭐랄까 매우 정형화 되지않은 개똥철학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고수해서 시행수로 결과를 만들어내는 타입이었습니다

저는 픽업강의를 예전 백호님 스트라이커 메소드 5회차 밖에 수강한적이 없고 심지어 그 강의도 들으면서 좋다고 생각했지만 저한테는 안맞는 점이 많다고 여겨 그냥 필요할때만 차용해 쓰는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몇년이 지나고 이제는 솔직히 어느정도 잘합니다 예전에 비해선 그러나 이때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저는 마시는걸로 비유하는걸 좋아해서 비유하자면 맨날 소주 맥주 번갈아 마시다 가끔씩 맛이 끝내주는 레어 빈티지 싱글몰트 위스키를 마시는데 이 망할 위스키가 가끔씩 먹다보니 소주 맥주는 감흥도 없을 정도로 사람입맛을 배려놓더라 라는거죠

무난하고 쉽게 풀리는 여자도 있었고(막상 처음 픽업할땐 말을거는것 조차도 쉽지않았음에도) 어렵게 어렵게 한번 클로즈되는 경우 혹은 시작과 동시에 끝나는 아니면 흐지부지 까여나가는 상황이 되니 답답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나도 저거 먹고싶은데 왜

나는 능력이 안될까

자괴감에 빠지기도 하고

또 굶다보니 생각나서 재활용하고

가볍게 달림질하다 또 신상으로 리필도 해주고 

그랬습니다

그래봐야 처음처럼이냐 참이슬이냐 정도 차이뿐이었죠

그래서 든 생각이

강의를 더 들어볼까?

얼굴이라도 고쳐볼까?

옷을 좀 더 투자해서 사볼까?

하는 고민중 택했던게 역우론 이었습니다

2. 역우론을 보면서 평소에 하던 많은 고민들이 해소되는 경우도 있었고 트레이너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게임에 임하는지 수컷이 왜 수컷인지 정말로 여자입장이었을때 이런저런 남자가 있을때 어떤남자와 자고싶을까 라는 평소에 하지않을 고민들도 하게되면서

섹스를 위해서

평소에 외면했던 나의 내면과

바뀌고 싶은 남자상이 점점 확립되며

말하고 행동하는것이 더 거리낌이 없어졌고

실패를 두려워함이 줄어들었고

쓸대없는 변명, 남의 시선에 영향 받는 면이 점점 없어져 갔습니다

뭐 그런다고 당장에 뭔가 구식 칼빈 쓰다 저격총 드는 스나이퍼처럼 실력이 일취월장하진 않았습니다 ㅋㅋㅋㅋㅋ 다만 좀더 효율적이고 흔들리지 않는 자아를 가지게 되면서 조금더 나은 상황을 연출하게 되었고 그건 곧 시간과 돈의 절약으로 이어지게됬죠

한줄요약으로 말씀드리면 

픽업을 좀 더 주체적으로 할수있게 정신개조를 해준 책이었다라고 하고싶습니다

3. 저는 필레를 적더라도 개인적인 복기를 위함이라 개인메모에 느낌만 전해지게끔 적고 잘된경우는 거의 적지도 않는편이라 기억을 잘하지못하지만 기억이 잘 안날정도로 별다른 특이점 없이 스무스하게 클로즈되는 경우가 왕왕 생기기도 했습니다

역우론과 리키님 칼럼의 도움을 받아 평소였음 내상입고 버려졌을 버진고hb도 클로즈했었고(저의 기준에서) 될게임은 더 쉽게 안될게임도 어떻게 풀어나갈 실마리를 찾게 해줬었죠

아직 저는 부족한게 많습니다 클럽에 가면 얼어붙는건 여전하고 말도 잘못합니다 센스도 부족하고 눈치도 딸리는데 주제에 고hb는 먹고싶고 실력에 부닥치는거 알면서도 해딩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것이 괴로움이었는데

이젠 즐겁습니다

제일 큰 변화는 지금까지 즐기지 못했던 픽업을

즐길수 있게끔 변화된것이 

제일 좋았습니다

-끗

ps. 아직도 안봤으면 빨리사세요 

리키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