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우론은 기존의 픽업 서적처럼 어떠한 구조를 지켜서 어떤 말을 하면 아떤 반응이 나올 것이다라는 가이드를 제공해 주는 책는 확실히 아닙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 즉 남자라면 어떤 남자여야 하는가, 자신감이란 뭔지, 진정한 자존감이란 뭔지, 여성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지, 인기있는 '인간'들은 어떤 속성을 가지고 있는지 등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책인 것 같습니다.
근데 이런 주제들에 대해서도 제가 부족한 탓인지 몇 회독을 하면서도 아직까지 뚜렷한 깨달음을 얻지는 못했네요.
하지만 역우론을 통해서 얻은 진짜 가치있는 것은 바로 남자다움에 대해서 고민하고 사색하면서 살아가게 되었다는 것, 정말 그거네요.
그리고 바로 그 남자다움, 남자라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가에 대해 고민하는 그 자체가 아주 멋진 일이고 그 멋있음은 여자들과 대화할 때도 본인도 모르게 전달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느끼고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