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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우위론> 끝나지 않은 우리들의 이야기 – Part1 북 트레이닝 [BOOK]    추천 : 10 15-06-05 15:45 | |
진살라  마이더스
http://ge131.com/b45109/315

<역학우위론> 끝나지 않은 우리들의 이야기 Part1

 

<In A*** - ***>

 

역학우위론 구매자들은 188쪽을 다시 한 번 읽고 정독해주시기 바랍니다.편의상 경어체는 생략합니다.

 

계약직 근무에 퇴직하고 토익을 준비하고 있을 무렵 나와 정말 친한 친구가 나에게 토익학원을 같이 다니자고 제안했다. 그는 장기간부로 꽤 어린나이에년간 군에서 일하다 싶은 일이 있어 주변에 만류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박차고 나간 미친놈이었다.(나중에 알고 보니 그것은 심각한 나의 편견이었다.) 그 이후 일 년 안에 대한민국 대표하는 패션모델 과정을 이수하고 패션모델로서 활동을 하다 현재 그는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이 친구는 매력이 있는 친구였다. 186cm에 최상의 몸매 심지어 얼굴까지 잘생겼다.(같이 지나가면 수시로 그를 쳐다보는 여자애들이 많았으니까) 옷 잘 입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인기가 많았다. (나와 대조적으로 그는 수시로 그를 찾는 전화가 많았으니까) 이런 친구가 나한테 이런 제안을 하다니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종로에 있는 H학원을 다니면서 스터디가 구성되고 자연스레 이성과 접할 기회가 생겼다. 나는 왜 그가 매력적인가 궁금증을 가지며 그를 탐구하기 시작했다. 사실 그에게 키나 비율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다.(그런 것들을 지금 알아 봤자 당장에 바뀔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알고 싶었던 건 그 사람의 옷차림이나 사람을 대하는 태도 같은 부분이었다. 그리고 그런 부분을 훔치고 싶었다. 나에겐 이성문제가 가장 큰 고민이었고 그것을 부정하고 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항상 옷 입는 스타일이 달랐다. 패션모델이라 그런지 옷 아이템이 많았고 퀼리티가 좋았다. 중요한 사실은 옷 입은 스타일 자체만으로 그는 이성에게 어필이 되었다. 하루는 친구가 나에게 이런 말을 해줬다. “이성에게 어필하는 옷을 못 입었는데 연수받으면서 하도 혼나면서 배우다 보니 옷을 잘 입게 되었고 나에 대한 대접이 달라졌다고그 때 새삼 옷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았다.

 

(잠시 조던 11 감마 블루이야기 하자면 처음에 친구가 이 신발을 입고 나왔을 때 괴상한 빛나는 멍청한 신발이라 생각하고 심지어 가격을 들었을 때는 더 놀라웠다. 왜 사람들이 이것을 사지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다. 하지만 그와 함께하며 옷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그 물건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알게 되었다. 감이 안 잡히는 사람들은 마리텔 편에 예정화 입은 신발과 스타일을 보길 바란다. 그녀의 몸매만 보지 말고)

 

그와 스터디를 끝나고 나면 카페에서 이야기를 했다. 그와 둘이 있을 때 옷 이야기를 하였다.(물론 여자얘기가 90%이상이었지만) 그리고 글로 표현하지 못한 옷에 대한 조언도 많이 해주었다. 같이 옷 이야기를 하고 쇼핑하면서 나도 모르게 옷에 대한 흥미가 가지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누가 무엇을 입고 나오던 관심이 없었지만 지금은 남녀노소 할 거 없이 스타일을 자세히 본다. 특히 커플 중에 남자가 옷 입는 것)

 

중요한 사실은 배우고 닮고 싶은 사람과 같이 있으니 그와 같이 자연스레 닮아지는 나를 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사실은 나에게 무척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하루는 친구에게 나처럼 그 작고 뚱뚱하고 매력 없는 나를 왜 만나냐고 물어봤더니 그가 이렇게 대답해줬다.

 

그냥

      

난 이렇게 대답해줬다.(술에 취해 정확히 기억은 잘 안 난다.)

 

내가 너랑 다니면서 배울 점이 많아서 고마웠다. 이런 말을 하긴 그렇기는 하지만 사실 나는 너에게 옷을 보는 안목을 배우고 훔치고 싶었다. 이제 옷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씩 생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상하게 너랑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행복하다.”

    

 

그는 씩 웃으면서 말없이 하이파이브를 치고 소주잔을 부딪쳤다. 그렇게 우리는 그날도 여지없이 취해가는 그날의 하루를 즐겼다.

 

 

     

p.s ​  

본래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었고 그걸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댓글, 따뜻한 한마디로 저는 자신감을 얻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댓글이 설레기도 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부족한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제네시스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Detox  하트브레이커 15-06-05 15:50
요 근래 본 글들 중
가장 재미있게 읽었네요.
필력이 좋으시군요.
스타이너  마이더스S 15-06-05 16:06
댓추
노아  로열로더 15-06-05 16:21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일  마이더스 15-06-05 16:37
잘읽었습니다

188페이지를 읽고 의문이 풀렸습니다
Zason  마이더스 15-06-05 16:55
좋습니다 좋습니다 이 글
파트10까지 해주세요ㅋ
맹수  마이더스 15-06-05 17:40
좋은글보고갑니다!
xylitol  마이더스 15-06-29 01:00
필력이 좋으시네요 ㅎㅎ
라그로  매치메이커 16-08-02 04:44
역우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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