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신분으로 많지 않은 나이지만, 픽업을 접하게된지는 오래되었다.

5~6년 전 우연히 알게 된 픽업에 미묘한 매력을 느껴 빠졌었다.

국제 통화기금 카페에서 글을쓰며 활동을 한건 아니지만 주요 트레이너들이 쓴 글은 정독했었고

많은 영감을 얻었다. 픽업을 알게 된 시기가 고등학교 시절이였고 가장 열망이 있던 시절이었다.

그러던 도중 리키 트레이너를 알게 되었다.

지금도 기억나는 게 대구 프로그 원정을 가시고, 어프로치 강의, 폰게임 강의까지 초창기 시절부터 행보를 

쓰신글을 전부 읽었다. 사실 글들을 캡쳐해서 pmp에 넣고 수업시간에 너무나도 몰두하며 읽었다.

리키 님이 쓴 4년 전 필레의 내용도 지금 머릿속에 생각이 난다. 친구처럼 야 나와 하면 나올정도로 친하게

지내던 사람과 거리를 걷다 손을잡고 놀이터에서 여러 대화를 한 2개로 나누어져 있던 필레로 기억한다.

고등학교시절에 픽업을 알았고 너무나도 큰 흥미를 느꼇지만 어쩔 수 없는 미성년자의 제한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친구와 주말마다 어프로치하며 샵클 연습을 하고 다녔었다. 샵클 후 미드게임을 진행할 수는

없었지만, 그냥 연락할 수 있는 인트라망이 넓어졌다는것에 행복했고, 친구들이 모르는 엄청난 학문?을 접할 수 있다는것은

큰 행복이었다. 그렇게 리키 님은 내 무언의 롤모델이 되었다. 그렇게 몇 년이 흐른 후 나는 오늘 역학 우위론을 받았고

정독했다. 나의 취미는 여러종류의 자기계발서를 읽는것이였다. 하지만 오늘 결심했다. 역학 우위론 이외의 자기계발서는

내 인생에 앞으로 없을것이라고. 내숭에 기반해서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자기계발서들과 다르게 인간 심리의 핵심이

잔인할정도로 날카롭게 서술되어있는점이 정말 좋았다. 역시 리키 님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내용은 너무 놀랍다. 이 사람은 사람인가? 라는 의문을 품게 할 정도로 말이다. 책의 초반부에 가치의 박탈이라는 개념이 나오

는데 어떻게 사람이 이런걸 간파하고 하나의 논리 혹은 무기로 만들 수 있는지.. 라고 생각했다.

정확한 자세로 운동을 배운사람과 대충 찾아보며 운동을 한 사람이 똑같은 노력을 투자했다는 가정하에 결과치는 다를것이다.

역학우위론은 픽업에 필요한 정확한 자세를 만들어줄것이다. 또한 비단 픽업 뿐만이아니라 인생의 흐름에도 영향을 끼칠것이다.

하지만 이론의영역과 실천의 영역은 존재할 것이다.

책만 읽는다고 단편적인 결과가 나오긴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실천의 영역까지 끌어갈 수 있는 사람이라면 좋은 교과서가 될것이다.

마지막으로 책을 정독한 후 느낀점은

'만약 못읽었으면 어땠을까 너무 무섭다' 였다. (인생의 흐름이 바뀌었을거기 때문이다.)

이런 정보를 얻고 사고할 수 있다는것에 너무 감사한 하루였다.

이제 2독을 하러 갈것이다.

역학우위론 2독은 나에게 새벽3시의 달콤한 잠보다 더 달콤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