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역학우위론을 1독 한 사람입니다.
한장 한장 넘기기가 생각보다는 쉽지 않았습니다. 어느 부분은 너무 당연한 말을 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가
어느 부분에서는 '아' 난 왜 이렇게 생각을 못했고, 왜 이렇게 사고하면서 살아왔었나 하면서 반성하는 시간이 중간중간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제일 많이 느꼈던 점은 이곳을 요새 많이 들어와서 이런저런 칼럼, 영상, 필레를 접하였고, 이 것을 어떻게 나한테 접목
시켜서 어떻게 실전에 자연스럽게 써먹을까 하는가 였습니다.
물론, 도움도 많이 되고 재미도 있었지만 가슴속엔 항상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었는데
그 이유를 이 책을 읽으면서 찾은 것 같네요.
제일 먼저 난 무엇을 위해 픽업을 하는 지에 대한 스스로의 질문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저 그냥 재미있고, 멋있고, 정복하고 싶고, 여기 마스터 트레이너처럼 되고 싶다는 열망이 막연하게 동기 부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에게 물었죠.. 그래서 그렇게 되면 나한테 남는 것은 무엇인가.. 제 스스로에게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솔직히 말하면 이부분엔 대한 답은 아직 저에게 못한 상태이며, 좀 더 생각해봐야
할 과제 같습니다.
두번째로는 가치의 대상이 너무 '여자' 라는 것에 한정되어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대로 좀 더 가치있고, 멋진 남자인 '나' 를 만들기 위해 생각하고, 노력하지 못했나 하는 반성과
함께 그렇게 되기 위해 이제부터 생각과 행동의 방향을 너(여자)에서 나로 돌리기로 결심했습니다.
가치전쟁을 읽은 상태에서 역학우위론을 읽을까 말까 많이 고민했지만, 위에 두가지를 깨닫게 해준 이 책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하고 싶네요.
아, 그리고 저도 오늘부로 기부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