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를 듣지 않았다면 사실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그 세미나가 뭔지도 몰랐을거고, 그거 안듣는다고 당장 굶는것도 아니고, 제 인생에는 아무런 변화 없이 잘 흘러갔겠죠 근데 세미나를 듣고 생각나는건, 누구나 비슷하겠습니다만 '아 이거 들으러오길 잘했다. 안왔으면 이런 좋은 세미나가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지나갔겠네'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일단 제일 중요한것은 앞에서 세미나를 진행하는 강사 그 사람 자체입니다. 뭘 얘기해주든지 간에, 그사람이 할줄 아는 사람이면 어느정도 겪어본 사람은 그 수준을 알아서 캐치할 수 있는거니까요. 제가 이쪽바닥에서 여럿 만나봤지만 리키님은 처음 봤는데, 역시 유명한 사람은 괜히 유명한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그냥 말 조금 하는거 보면 답 나오잖아요. 후기라는게 늘상 그렇듯 그게 뭐라고 그냥 존나 빨아제끼기 바쁜데, 이 세미나는 아무리 엄격하게 얘기할래도 좋게 평가할수밖에 없습니다. 쉽게말해서 저자 직강인데, 대관료만 받고 세시간가량 이정도 강의와 질의응답 시간이 있다는건 엄청난 고퀄이죠. 책이 가진 한계점... 책에게 질문을 할 수 없고.. 책에서 음성이나 영상이 나오는게 아니라는거 이 한계점을 이번 세미나에서 상당부분 해결하면서 책으로 가르쳐줄수 있는 거의 최대치를 끌어냈다고 봅니다. 리키님 말 그대로 그냥 책 읽어주는 세미나였다고 볼 수 있지만, 그게 진짜 중요한 작업인거는 다들 아실테고요 같은 말이라도 그사람이 어떤 분위기를 가지고 어떤 느낌과 뉘앙스로 전달을 하는지 직접 피부에 와닿게 느낄수 있었네요 그리고 뭐 대단한것마냥 포장한다든지, 이리저리 둘러서 말한다든지 감춘다든지 과장시키고 현혹시키려 한다든지 그런거 없이 그냥 기름기 쭉 빼고 현실적으로, 솔직담백하게 얘기 다 해주시고 질의응답시간도 충분히 가져서 회원분들 궁금한거 다 일일이 답해주시는 센스 충분히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실만한 이유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책도 엄청나지만, 종이에 적은 글의 한계를 보충해줄만한 충분한 부연설명은 너무나 명쾌했네요. 제가 좀 쫌생이라서 누구 찬양하고 이런거 잘 못하는데, 충분히 훌륭하신 분이라고 느꼈습니다. 좋은 세미나 감사하고, 다음에도 계속 이런 세미나 열렸으면 합니다 이제 곧 설이네요! 회원여러분들 떡국이랑 각종 떡들 많이 드십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