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트레이닝 [BOOK]

썬더호크님께 드리는 헌정글 + 왕좌의 게임 구독 후기

WorldShaker  제네시스트S| 2016-09-27 14:52:31

조회수 : 3,441

 

경어 생략하겠습니다.

 

 

 

 

 

 

 

제네시스 회원들에게

 

픽업을 왜 시작했는가? 라는 질문을 했을 때, 대부분은

 

내가 좋아하는 여자를 유혹할수 있는 힘을 가지고 싶어서

 

라고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픽업인들이 픽업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이런 목적의식이 변질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목표했던 것과 현실은 매우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PUA 중 진짜 마음에 드는 여성을 꼬시는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인가?

 

예쁜 LTR이 있다고 해도, 얻어걸린 여성 중 그나마 마음에 드는 여성 일 경우가 많다.

 

백호님이 가치전쟁에 쓰신 말대로, 그 여성보다 특별한 여성은 세상에 넘쳐난다.

 

그녀보다 특별한 여성들을 유혹할 자신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내가 봐온 PUA의 대부분은 단순히 홈런 수에 연연해 하며 그다지 맘에 들지도 않는 여성에게 영혼을 팔고

 

막상 괜찮은 여성에게는 잘 먹히지 않을 스킬들을 남발하며 적당히 얻어걸리는 여성을 모텔로 이끈다.

 

대부분 본인도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 여성, 혹은 누가 해도 홈런일 그런 여성을 홈런 치고 자랑스레 필드레포트를 올리는 것이 현실이다.

 

성장하는 과도기에서는 이런 과정을 거쳐갈 수 밖에 없지만, 여기에 안주해 버린다면 문제가 있다고 본다.

 

 

 

 

내가 픽업을 시작했던 이유도 남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예쁜 여성, 내가 마음에 드는 여성을 유혹할 수 있는 힘을 원했고,

 

그것이 기복이나 운에 따른 것이 아니라 내 순수한 매력에 의한 것이기를 바랬다.

 

나는 적당히 당간인 여성을 찾아 홈런 치는 것을 바라지 않았고,

 

백야행 상담 시에 백호님께 비슷한 취지로 말씀 드렸었다.

 

그리고 백호님은 썬더호크님에게 1:1 코칭을 받을 것을 권해주셨다.

 

 

 

 

 

나의 임종 직전 인생에서 잘 한 결정 3가지를 꼽으라고 했을 때, 아마도 이 때 수강하기로 했던 것을 셋 중 하나로 꼽을 것 같다.

 

 

 

 

 

내가 돈을 아무리 많이 벌었더라도 썬더호크님이 아니었다면 겪어보지 못했을 종류의 경험을 했고,

 

내가 오랫동안 목표했던 바를 이룬 사람을 실제 눈 앞에서 보게 되었고,

 

그에 이르는 길을 흐릿하게나마 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지금 모든 수강 과정이 끝난 시점에서 돌이켜보면 내가 닮고 싶었던 영화속 캐릭터를 현실로 만난 느낌이다.

 

썬더호크님은 참가권이 나오는 여성을 대부분 홈런 칠 수 있다.

 

아니 홈런에 앞서, 그 모든 여성을 M클 시켜버린다.

 

얼레벌레 치는 홈런은 내가 본 바로는 없었다.

 

 

 

5부까지 예정되어있던 1:1 코칭 필레를 3부까지 작성 한 이후로 시간이 좀 됐다.

 

썬더호크님은 안써도 된다고 하셨으나 나머지 부분을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다

 

물론 개인적인 기록의 의미도 있지만

 

그렇게나마 목격담을 작성하는 것이 내가 스승님께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감사 표시라고 생각하기때문이다.

 

 

 

 

 

---------------

 

 

 

이 책의 주제는 술자리 게임이다.

 

술자리 게임이라고 하여 별볼일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아 첨언을 붙이고자 한다.

 

우리가 어렸을 때를 떠올려보면, 여자아이들은 흙을 모아 밥을 짓는 시늉을 내고, 남자 아이들은 나뭇가지를 칼 삼아 장군 놀이를 하곤 했다.

 

그런 때 도구는 실제 의미를 가진 도구로 가상공간 속에서 존재하며,

 

그 놀이에 참여한 아이들은 가상공간 속에서 서로 상호작용하며 놀이를 즐겼다.

 

그런 가상 현실을 얼마나 사실로 받아들였는가?

 

소꿉놀이를 할 때도 아무나 엄마 아빠 역을 하는 게 아니다. 아이들끼리도 서로 좋아하는 아이들끼리 맡고, 그러는 가운데 서로 더 좋아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가상 현실에 대한 충분한 몰입감이 형성되면, 강력한 현실로 작용하게 되게 때문이다.

 

 

크면 좀 다르지 않을까 하지만 어른들에게도 다를 것 없다.

 

단편적인 예로 제네에 글 한번을 쓰는 투자만으로 제네시스에 들어오게 되는 횟수와 픽업에 투자하는 시간이 얼마나 늘어나는지를 생각해 보면 된다.

 

더 심각하게는, 영화 밀정에서 송강호가 독립군의 편을 들게 된 것을 애국심이니 한국인의 정체성이니 하는 명분을 갖다 붙이지만,

 

나는 송강호가 이중스파이라는 주제에서 투자를 했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픽업적으로 돌아가서

 

백야가 심리적 역량을 다룬다고 하면, 썬더호크님은 더 디테일한 부분을 다룬다.

 

즉 심리적 역량이 아닌 기술적 역량이다.

 

 

 

떨지 않는 것은 단순히 역량을 펼쳐 보이기 좋은 상태일 뿐이다.

 

완벽한 내 이상형 앞에서도 그다지 떨지 않을 정도로 이너가 탄탄해졌다고 해도,

 

그것만으로 그녀를 유혹할 수는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기본적으로 기술적 역량이 존재하지 않으면, 운에 의존하는 픽업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며,

 

사실 이런 것은 픽업을 배우지 않아도 할 수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이것을 픽업에 적용 하자면

 

나 자신을 아는 것이 정체성이며, 한 사람의 매력 형성에 있어 중요한 것이지만,

 

픽업에 있어서는 여성의 반응을 읽고, 그 반응을 컨트롤 하는 것도 그만큼 중요하다.

 

이 과정을 윤활하게 하는 것이 픽업적 기술의 역할이라고 본다.

 

 

 

왕좌의 게임 INTRO에 쓰여진 말을 조금 빌려 쓰자면,

 

여성과의 만남에서 취할 수 있는 무한한 대화의 가능성 속에서 얼마만큼 의도한 대화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는가

 

하는 것이 픽업적인 대화이며, 진정 실력을 바탕으로 한 픽업이자, 썬더호크님이 추구하는 방식의 픽업이다.

 

이 책은 술자리 게임이라는 주제로 쓰였지만, 조금이라도 픽업적 이해도가 있는 사람이 이 책을 읽어본다면

 

술자리 게임을 매개로 픽업 전반 걸친 이해를 돕기 위해 쓰여진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픽업은 사실 쉬운 것이다. DHV를 하면 다 되기 때문이다.

 

라고 썬더호크님이 말하셨다.

 

 

 

 

 

 

 

여기서 말하는 DHV는 스펙이라던지 돈 같은 매개를 말하는 것이 아니며, 태도를 기반으로 하는것을 말한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술자리 게임을 소재로 진짜 “DHV”란 무엇인지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쓴 책이다.

 

썬더호크님의 게임을 많이 목격한 사람으로서, 실제로 사용하는 스타일과 멘트가 이 책에 많이 녹아있으며,

 

언체인드에서 가르쳤던 내용도 상당 부분 들어가 있는 것을 밝히겠다.

 

 

 

이 책의 깊이를 초보자가 한번 읽고 적용하기 쉽지는 않겠지만,

 

내가 픽업을 공부하다 보면 언젠가는 저렇게 되어야 하는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픽업 공부를 하면서 두고두고 지침으로 삼을만한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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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 [白夜行] 탱크 | 16-09-27 14:56 | 댓글달기
  • GOT 명품 후기 [白夜] 와꾸몬 | 16-09-27 15:00 | 댓글달기
  • 잘읽었습니다 콰트로 | 16-09-27 15:00 | 댓글달기
  •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다니에르 | 16-09-27 15:06 | 댓글달기
  • 마스터분들 글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형 글이

    읽는 시간이 아깝지않음. 9월 마무리 잘해
    레리엘 | 16-09-27 15:08 | 댓글달기
  • 형님 잘 읽었습니다. 필력 굿 흰수염고래 | 16-09-27 15:08 | 댓글달기
  • 좋은글이네요 마술 | 16-09-27 15:14 | 댓글달기
  • GOT 구매 욕구 상승. 이설 | 16-09-27 15:22 | 댓글달기
  • GOT 정말 좋은책..
    나도 조만간 후기써야다
    굿굿
    [白夜行] MEVIUS | 16-09-27 15:25 | 댓글달기
  • 역시 매번 분석력과

    실천력 ㅆㅅㅌㅊ
    [白夜] 래퍼드 | 16-09-27 15:25 | 댓글달기
  • got 꽤 괜찮다고 들었음.  세계를흔들어라의 포부를  그
    스타일 개 구렷는데 진짜 스타일 개 좋아짐..
    작년겨울 양털자켓생각나네 이제 곧 겨울이당..외롭네
    스머프 | 16-09-27 15:33 | 댓글달기
  • 많은걸 공감하는 글
    MOF 에 도움 정말 많이 받았는데
    GOT 도 기대가 되는군요!!
    [白夜] 이방 | 16-09-27 15:34 | 댓글달기
  • TH♡ 제냐 | 16-09-27 15:35 | 댓글달기
  • 후기읽고 지림 [AD] 청룡 | 16-09-27 15:37 | 댓글달기
  • 진짜 좋은 책인데 표현을 못하겠네요. 후기 굿굿!! [白夜]Gray | 16-09-27 15:38 | 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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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T 읽으러 가야겠네요 [白夜行] 팔계 | 16-09-27 15:50 | 댓글달기
  • TH♡♡ 히드라 | 16-09-27 15:51 | 댓글달기
  • 좋은 후기입니다 초코맛커피 | 16-09-27 16:04 | 댓글달기
  • 백야후기도 그렇고 정말 격이 다른 이해도와 필력 엄청나네
    많은 도움되는 후기 잘읽었어
    [白夜] 멸치 | 16-09-27 16:34 | 댓글달기
  • 멋짐요:) [白夜] 이스 | 16-09-27 16:39 | 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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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금하네요 뭔지 루피797 | 16-09-27 16:51 | 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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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스승의 그 제자.
    내외적인 디테일과 알기 쉬운 비유표현으로 어린아이도 쉽게 이해갈수 있게 구독후기를 써주셔셔 감사합니다!
    월쉐님 자주자주 글 올려주세용♡
    [白夜] 광견 | 16-09-30 01:02 | 댓글달기
  • 잘 보고 갑니다 김군 | 16-09-30 14:20 | 댓글달기
  • 명품 후기 잘읽고갑니다^^ 단무지 | 16-09-30 14:51 | 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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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 잘쓰시네요. 책 구매하고 싶어졌습니다 Dope | 17-05-14 22:05 | 댓글달기
  • 후기 th 샤크 | 18-10-23 01:53 | 댓글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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